정원을 가꾸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며칠만 자리를 비워도 잔디는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이 쑥쑥 자라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요령이나 수칙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기계부터 들이대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이웃과의 담소나 모임 자리에서 어설픈 상식들이 마치 사실인 양 떠돌곤 하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덥고 건조한 여름철,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잔디를 너무 과하게(짧게) 깎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잔디 잎을 어느 정도 길게 남겨두어야 지면과 뿌리가 바싹 마르는 것을 막아주는 그늘 역할을 하여, 결과적으로 잔디가 건강하게 생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해의 첫 예초는 본격적인 가드닝 시즌이 시작되는 봄에 진행해야 합니다.
그 이후부터 가을이 올 때까지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깎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히 잔디의 생장 속도가 가장 빠른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반드시 주 1회 작업을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잔디의 생장이 멈추므로 깎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요, 물기를 머금은 잔디는 깎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잔디가 젖어 있으면 칼날에 닿았을 때 잎이 깔끔하게 절단되지 않을뿐더러 서로 엉겨 붙기 십상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잔디 표면이 고르지 않게 깎이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잘린 잔디가 고르게 흩어지거나 수거통으로 쏙 들어가지 않고 덩어리진 채 뭉쳐버리기 때문에, 뒤처리에 훨씬 더 많은 수고가 들어갑니다.
잔디밭에 줄무늬가 생기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일한 결과물을 얻으려면 요령이 필요합니다.
잔디 깎기 기계를 운행할 때, 이미 깎은 라인 안쪽으로 바퀴 하나 너비 정도가 겹쳐지도록 지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경사진 비탈면을 작업할 때는 항상 가로 방향(수평)으로 이동하며 깎아야 합니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방식은 작업자가 미끄러졌을 때 기계가 덮칠 수 있어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구석진 모서리나 가장자리 부분은 기계로 무리하게 깎지 말고 남겨두세요.
작업 후 수동 전지가위나
충전식 예초기로 다듬어주면 훨씬 완벽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드너들 사이에서 항상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잘린 잔디를 잘게 부수어 바닥에 깔아두는 '멀칭' 방식과 전통적인 '수거' 방식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참고로 카처(Kärcher)의 충전식 잔디 깎기 제품에는 이 멀칭 작업을 위한 키트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잔디 높이 설정의 대원칙은 "너무 짧지도 않게, 그렇다고 너무 길지도 않게"입니다.
다소 애매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제로 잔디를 얼마나 남기고 깎아야 하는지는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잔디를 너무 짧게 깎으면 잔디 잎은 물론 뿌리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덥고 건조한 시기에는 '갈변 현상'이 나타나 잔디가 누렇게 떠버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한 마디로 말해, (과도한) 직사광선은 잔디에게 독약과도 같습니다.
잔디가 너무 짧으면 강한 햇볕을 견디지 못해 힘을 잃게 되고, 그 틈을 타 잡초가 서서히 잔디밭을 점령하게 됩니다.
반대로 잔디가 너무 길어도 잡초가 번성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최적의 잔디 높이를 맞추기 위해, 대부분의 잔디 깎기 기계에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나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맥락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3분의 1 법칙'과 '생장점'입니다.
생장점은 보통 잔디 잎의 중간 지점 즈음에 위치합니다.
만약 욕심을 부려 이 지점보다 더 밑동을 잘라버리면, 새순이 돋아 회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짧아진 잎 탓에 쏟아지는 강한 햇살 또한 잔디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건강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잔디는 현재 자라있는 길이의 딱 3분의 1만 깎아내야 합니다.
즉, 전체 길이의 3분의 2는 남겨두라는 뜻이며, 이것이 각 잔디 품종별 권장 높이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예를 들어, 휴가를 다녀왔더니 잔디가 15cm까지 자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는 과감하게 자르지 말고, 약 5cm 정도만 잘라내어 10~11cm 높이를 남겨두어야 합니다.
전문가의 팁 : 건강한 잔디를 위해서는 한 번에 많이 깎는 것보다, 조금씩 덜 깎더라도 자주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날씨와 잔디의 컨디션을 고려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고른 높이를 위한 꿀팁 : 균일한 높이로 예초하고 싶다면, 아직 깎지 않은 구역은 절대 먼저 밟고 지나가지 마세요.
발에 밟힌 잔디 잎이 바닥으로 눕게 되면, 기계가 지나갈 때 금방 다시 일어나지 않아 칼날에 깎이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많은 초보 가드너들은 어떤 도구를 써야 완벽한 잔디밭을 가꿀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수거통이 달린 전통적인 잔디 깎기를 써야 할까요?
아니면 멀칭 전용 기계를 써야 할까요?
그도 아니라면 멀칭 키트가 포함되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2-in-1 솔루션(카처 제품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을 선택해야 할까요?
혹은 예초기가 더 나을까요? 만약 예초기를 쓴다면 무선이 나을까요, 유선이 나을까요?
게다가 썬베드에 누워 쉬는 동안 알아서 잔디를 깎아주는 로봇 잔디 깎기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질문과 선택지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기 십상입니다.
장비 선택의 기준: 무엇을 따져봐야 할까?
장비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취향과 정원 환경에 따른 요구사항은 물론, 기계 자체의 품질 요소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새로 들인 장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무선 제품을 선택한다면,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한 오래 작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확인해야 할 사양이 바로 '작업 면적(Area performance)'입니다.
이는 배터리 1회 충전 시 작업 가능한 면적(잔디 깎기 기계의 경우 m²)이나 작업 길이(예초기 및 전정 가위의 경우 m)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기계의 실제 사용 시간(Runtime)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업 면적은 잔디의 상태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절삭 폭과 절삭 높이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절삭 높이의 경우 정원의 지형 조건이 평평한지, 아니면 굴곡이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사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잔디 깎기 기계는 크게 전원 코드를 꽂는 유선 방식,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 방식, 그리고 배터리 방식으로 나뉩니다.
과연 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신형 배터리 잔디 깎기 기계는 힘 좋은 엔진식 모델에 비해 성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작동 소음, 작업 준비 시간, 그리고 유지보수의 편의성 측면에서 월등하다 보니, 점점 더 많은 일반 가드너들이 배터리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구형 유선 모델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방식이 갖는 이점은 다음과 같이 아주 명쾌합니다.
조작 편의성, 특히 기계를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는, 사용자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기능'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완벽한 잔디 가장자리를 위한 비결: 일반 잔디 깎기 기계로는 접근하기 힘든 사각지대를 관리하려면, 충전식 예초기가 없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기계에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나일론 줄이나 플라스틱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 억센 풀과 잡초를 깔끔하고 확실하게 정리해 줍니다.
충전식 예초기는 배터리로 구동되기에 기본적으로 조용하지만, 나일론 줄 대신 플라스틱 칼날을 사용하면 작업 소음을 한층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 편의성 또한 뛰어납니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어깨 스트랩, 회전 가능한 트리머 헤드, 그리고 체형에 맞게 조절 가능한 높이 조절 핸들은 고된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안전 주의사항 : 예초 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잔디 부스러기나 자갈 등이 사방으로 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 시에는 반드시 보안경과 튼튼한 신발(안전화)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소중한 정원수나 관상용 식물, 그리고 목재 데크(Patio)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용적인 팁 : 유지보수도 매우 간편합니다.
나일론 줄이 닳았을 경우, DIY 매장이나 철물점에서 미터(m) 단위로 판매하는 줄을 구매해 스풀(Spool)에 직접 감아서 사용하면 되므로 매우 경제적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잔디 깎기 로봇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토는 명확합니다.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당신은 편안한 휴식을 즐기세요.“
그렇다면 자동화된 잔디 관리를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본인 소유의 정원 면적에 맞춰, 모델별 정밀 규격과 배터리 지속 시간(Runtime)을 따져봐야 합니다.
만약 정원이 좁고 굽이진 형태라면, 작은 사이즈의 로봇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절삭 방식과 구동 원리
절삭 방식에 따라 크게 '회전식 모어(Rotary mowers)'와 '시클 바 모어(Sickle bar mowers)'로 나뉩니다.
후자의 경우 칼날이 더 크고 튼튼해서, 풀이 억세거나 바닥에 떨어진 과일, 나뭇가지 등이 있는 거친 환경에 적합합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로봇은 충전 스테이션에서 출발하여 작업을 수행하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돌아와 충전합니다.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